어쩌면 허황되고, 동화 같기도 한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질 수 있는 이야기,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 흔히들 우리는 어렸을 적 품었던 소중한 것을 놓아버리고 돈이라는 물질을 좇았을 때야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고 얘기한다. 연극은 여기서 우리가 어렸을 적, 그리고 지금의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현재의 삶을 살면서 중요하지만 놓치고 지나친 것들을 끈질기게 붙잡으려고 한다. 마치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 처럼
별이 보이는 마을에 별이 사라졌다! 매일같이 마을의 언덕에서 별을 바라보던 아이들은 별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고 별을 찾으려 하지만 마을의 어른들은 별이 없어진 것이 무엇이 그렇게도 큰 일 이라며 선뜻 도와주려하지 않는다. 마을을 지키던 자칭 낭만보안관은 ‘레이디를 울리는 것은 진정한 낭만보안관이라고 할 수 없다’ 며 자신의 잃어버린 낭만을 되찾기 아이들과 함께 떠난다. 한편 마을의 청년은 사업가인 어머니의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야간잡화점을 운영하지만 본인의 가슴에 소중한 무엇인가가 빠져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마을을 지키는 보안관, 아이들, 청년의 각자 가슴 속 가장 소중한 것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